“김포FC인사 “만사 아닌 망사(亡事)”… 문화재단 등 산하단체 모두 전수조사해야”

시민단체 ‘시민의 힘’, 논평 통해 채용의혹 혁신 촉구

김포일보 | 기사입력 2021/04/05 [06:39]

“김포FC인사 “만사 아닌 망사(亡事)”… 문화재단 등 산하단체 모두 전수조사해야”

시민단체 ‘시민의 힘’, 논평 통해 채용의혹 혁신 촉구

김포일보 | 입력 : 2021/04/05 [06:39]

 

 

 
김포지역 시민단체 ‘시민의 힘’은 5일 ‘인사(人事)가 만사(萬事)가 아닌 망사(亡事)로 가려하는가’라는 제하의 논평을 내고 김포FC 축구단 사무국장 공모에 최종 합격된 김포시 공보보좌관의 허위 경력증명서 의혹과 관련해 김포시와 산하단체인 법인·기관의 임용 및 인사에 대해 대대적인 혁신을 촉구했다.
 

시민의힘은 “이번 인사비리 사태는 단체장의 정실주의와 엽관주의 인사이며, 공정·투명하지 않은 인사라는 세간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개혁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는 우물 안 인사이자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 인사, 회전문·낙하산 인사는 인사가 만사가 되지 못하고 ‘망사(亡事)’가 되기 때문‘이라며 ”알량한 인재풀에서 ‘내편’만 고르지 마시고 능력 있는 적도 포용하면 내편이 되니 포용인사, 대공무사의 탕평인사만이 해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체는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 “공보자문관은 김포문화원에 2012년 5월~2013년 12월 전문위원으로 근무, 채용 공고의 자격기준인 ‘관리자급’에 대한 정의에 대해 설왕설래한다”면서 “관리자라 함은 조직을 관리하고 책임지는 사람이고 김포문화원 직제 상 관리자급은 사무국장을 얘기한다”고 규정했다.
 

또 “경력증명서가 ‘허위’라면 해당 서류의 사실여부와 수용을 결정하는 제출처의 업무담당자가 사실 관계를 검토치 않았고, 관련 공직자 및 담당자의 주마간산격 허술한 심사에 기인한 결과에 대한 책임 문제도 가볍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김포FC 사무국장 합격자는 임용등록을 포기한 상태이지만 기 제출된 경력증명서가 ‘허위’라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허위공문서행사의 행위는 사멸치 않으며 관리자도 모르게 허위경력증명서를 발급해준 김포문화원 실무 직원은 허위공문서작성·발급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김포FC뿐만 아니라 수시 채용이 많은 김포문화재단·복지재단 등 김포시 전 산하단체에 대해 인사채용 전반을 전수조사하고 비리 발각시 이에 상응하는 법과 절차에 따라 조치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
 

대공무사(大公無私)라는 말은 매우 공명정대해 사사로움이 없다는 뜻입니다. 공적인 일 처리에 사적 감정을 개입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로도 쓰입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재단법인 김포FC 사무국장(부단장 겸임, 2년 임기, 직급 3급ㆍ보수 5급 공무원 상당) 공모에 제출된 김포시 공보자문관의 허위 경력증명서 제출 의혹으로 소란스럽습니다.
 

최종 합격자 발표까지 총 네 번의 공모 공고가 있었고 세 번째 공모 공고(2021년 2월5일자)부터 ‘비영리민간단체의 관리자급 이상으로 1년 이상 근무경력이 있는 자’ 자격 기준이 추가돼 특정인에 대한 맞춤형 공모 아니냐는 논란입니다.
 

김포문화원 직원이 정확한 확인 절차도 거치지 않고, 사무국장에게 보고, 결재도 생략한 채, 2년여 간 문화팀장(관리자)으로 근무한 걸로 발급한 공보자문관의 경력증명서가 김포FC 인사위원회에 제출되었습니다.
 

하지만 공보자문관은 김포문화원에 2012년 5월~2013년 12월 전문위원으로 근무, 채용 공고의 자격기준인 ‘관리자급’에 대한 정의에 대해 설왕설래합니다. ‘관리자’라 함은 ‘조직을 관리하고 책임지는 사람’이고 김포문화원 직제 상 ‘관리자급은 사무국장’을 얘기합니다.
 

이번 전형에 앞서 김포시는 각각 지난 해 11월30일과 12월23일 사무국장 공채 공고를 내고 전형을 진행했으나 두 번 다 최종 심사결과 ‘합격자 없음’으로 결론지었고 지난 2월 5일 김포FC인사위원장 명의의 직원채용 ‘공고’는 서류전형 합격자 4명을 선출, 면접을 진행하고도 모두 불합격 처리되었습니다.
 

이후 지난 3월 25일 김포FC는 서류, 면접전형을 거쳐 공보자문관 A씨를 최종합격자로 발표했지만 일부 언론에 자격 시비와 제출된 경력증명서에 대한 허위 시비가 일자 A씨는 임용 예정일인 1일 김포FC에 사무국장 임용등록포기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출된 A씨의 경력증명서가 ‘허위’라면 해당 서류의 사실여부와 수용을 결정하는 제출처의 업무담당자가 사실 관계를 검토치 않았고, 관련 공직자 및 담당자의 주마간산(走馬看山)격 허술한 심사에 기인한 결과에 대한 책임 문제도 가볍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튼, 현재 당사자 A씨는 김포FC 사무국장 임용등록을 포기한 상태이지만 기 제출된 경력증명서가 ‘허위’라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허위공문서행사의 행위는 사멸치 않으며 관리자도 모르게 허위경력증명서를 발급해준 김포문화원 실무 직원은 허위공문서작성·발급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입니다.
 

이번 사태가 시민들로부터 의도된 인사비리로 지탄받지 않도록 김포시와 산하 법인·기관의 임용 및 인사의 일대 혁신을 촉구합니다. 사업이나 정치나 사람으로 인해 흥하고 사람으로 인해 망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고 동서고금을 막론 인사(人事)가 만사(萬事) 아니겠습니까?
 

역대 정부를 돌이켜봐도 임기 말 비운의 사태를 맞은 대통령이나 정권 실패 뒤에는 잘못된 인사가 온갖 사단의 발단이었습니다. 이번 일도 단체장의 정실주의(情實主義), 엽관주의(獵官主義) 인사, 공정성과 투명성에 기인하지 않은 인사 지향이 불러온 일이라는 세간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 개혁하기 바랍니다.
 

우물 안 인사,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 인사, 회전문, 낙하산 인사는 인사(人事)가 만사(萬事)가 되지 못하고 ‘망사(亡事)’가 되기 때문입니다. 알량한 인재풀에서 ‘내편’만 고르지 마시고 능력 있는 적도 포용하면 내편이 되니 포용인사, 대공무사(大公無私)의 탕평인사(蕩平人事)만이 답이 될 것입니다.
 

선수단 연봉, 운영비, 직원 인건비 등으로 연간 37억여 원의 시민세금을 쓰는 김포FC가 부디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사랑받는, 시민과 더불어 성장하고 승리하는 구단, 김포FC가 되길 바랍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김포FC뿐만 아니라 수시 채용이 많은 김포문화재단·복지재단 등 김포시 전 산하단체에 대해 인사채용 전반을 전수조사하고 비리 발각시 이에 상응하는 법과 절차에 따라 조치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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