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무대 김포 독립열사 3인의 이야기 창작판소리극 ‘1919, 그날’원진주소리단, 12월2일 김포아트홀서 공연... 김포 독립열사 박충서 이경덕 권덕규 이야기 팩션과 옴니버스 형식 무대에 구현
'원진주소리단'이 12월 2일 오후 6시 김포아트홀에서 매우 특별하고 새로운 무대인 판극 ‘1919, 그날’을 선보인다.
판극 ‘1919, 그날’은 일제강점기와 기미독립선언 이후 전국에서 일어난 만세운동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독립을 위해 움직인 김포 독립열사 박충서 이경덕 권덕규 3인의 이야기를 션과 옴니버스 형식으로 무대에 구현했다.
이를 위해 뮤지컬 ‘서편제’, ‘곤투모로우’ 등에 출연하는 뮤지컬 전문 배우인 채태인씨와 함께 기획, 연출했다.
김포 출신 독립운동가는 총 34인이나 그 중 가장 특색있는 3인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흔히 판소리는 '진부하고', '재미없다'라고 느끼는 대중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뮤지컬양식을 적극적으로 적용해 '판극'이란 장르로 이름지었다.
기존의 전통적인 '창극', '소리극'과는 그 궤를 달리하며 극을 이끄는 것은 노래다. 대부분의 노래가 뮤지컬 노래 또는 판소리 형식의 뮤지컬 노래를 채택해 전통과 뮤지컬이 조화를 이루나 뮤지컬 색채가 더 강하다.
뮤지컬 노래의 작사 작곡과 시나리오 및 연출은 채태인이, 판소리 노래의 작창은 원진주 명창이 맡았다. 채태인은 우리나라 뮤지컬 중 최장기 공연의 위업을 이루고 이지나 연출가와 스타들이 출연한 뮤지컬 '서편제'의 동호 모역을 맡았으며 현재 이지나 연출의 뮤지컬 '곤투모로우'에 엄상궁 역으로 출연 중이다.
원진주 명창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이고 제21회 광주 임방울국악제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박사를 졸업했다. 또한 '원진주 명창이 들려주는 김포 면면촌촌'등 다수의 공연을 꾸준히 기획해 성황리에 마친바 있다.
판극 '1919, 그날'은 원진주, 채태인 외 여러 뮤지컬 전문인을 섭외하고 원진주 제자들과 함께 12월 2일 특별한 공연 무대의 막을 올린다. 이 공연으로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김포 독립운동가들과 대한민국 전통음악으로서의 판소리에 대해 되새기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원진주 명창은 해당 공연에 대해 “판소리 창극 뮤지컬 등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매우 유익하고 재미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장르로 생각하는 만큼 신선하게 느껴질 것이고 1년을 준비한 만큼 수준 높은 공연을 보시며 만족하실 것이다. 특히, 입시에 지친 수험생들도 함께 출연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출과 대본·창작음악·안무를 맡은 채태인 연출가는 "이번에 판소리, 소리조 음악, 한국무용을 뮤지컬 형식의 대사와 흐름으로 녹여 낸 '판극'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예술을 만들었다"며, "판극은 오로지 김포에서만 볼 수 있는 김포의 문화예술 장르로 자리 잡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김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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