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대교~전류리포구 2중철책 중 도로변 철책 철거 시작

50여 년간 민간인 통제구역 군 순찰로를 내년까지 자전거도로, 산책로 조성

한영두 기자 | 기사입력 2021/08/16 [16:50]

일산대교~전류리포구 2중철책 중 도로변 철책 철거 시작

50여 년간 민간인 통제구역 군 순찰로를 내년까지 자전거도로, 산책로 조성

한영두 기자 | 입력 : 2021/08/16 [16:50]

 

▲ 애기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조강과 북한땅.

  

https://youtu.be/ZLAg-noFG0c(김포한강변 철책철거 계획 동영상)

 

김포의 한강변 도로를 달리다 보면 군 경계철책과 초소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것을 볼 수 있다.
 

김포시는 한강과 염하강을 둘러싼 군 경계철책을 철거하기 위해 2008년부터 ‘철책철거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소송 등 여러가지 문제로 사업이 중단됐다.
 

김포시는 민선7기에 들어서면서 군과 협의를 재개하고 올해 7월 합의서를 체결해 50여 년 전 설치된 군 철책 철거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물론, 전 구간에 대한 철거와 한강둔치를 활용한 공원조성 등 완전한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서는 몇 가지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
 

김포대교에서 전류리포구까지 한강구간의 2중 철책 전면 철거는 현재 진행 중인 감시장비 관련 소송이 종료돼야만 가능한 일이다. 또한 철책 안쪽 지역은 ‘보전지구’로 지정되 있어 당장 한강둔치를 활용해 공원을 조성하는 일은 쉽지 않다.
 

따라서 우리 김포시는 이번 군 협의를 통해 시행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단기사업으로 빠르게 추진하고, 한강둔치 공원조성사업은 소송과 안전문제, 개발규제 등을 해결한 후 단계별로 시행한다.
 

먼저 단기적으로는 기존 군 순찰로를 활용해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강 구간은 일산대교에서 전류리포구까지 8.7km 2중철책 중 도로변 철책을 철거하고 50여 년간 민간인 통제구역이었던 군 순찰로를 내년까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한강을 가까이에서 즐기실 수 있도록 할 계획으로 염하 구간 초지대교에서 인천시계까지 6.6km 2중철책은 대부분 철거돼서 군 순찰로가 산책로로 새롭게 바뀔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기존 평화누리길과 경인아라뱃길이 연결되서 김포에서 인천구간 아라뱃길까지 이어지는 둘레길이 조성된다. 이 사업은 지나 7월 착수해 2022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중장기계획으로는 감시장비 관련 소송과 각종 규제를 해결한 후 김포대교에서 전류리포구까지 16.5km의 잔여철책 모두를 철거하고 한강둔치를 활용해 누구나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급격한 개발 위주의 사업보다는 생태습지 보전과 자연체험 공간 마련 등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시민의 휴식공간을 조성하겠다. 한강이 온전하게 우리의 품으로 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풀어야 할 숙제들도 많다. 하지만 김포시는 한강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김포는 동서남북 물과 철책으로 둘러싸여 있는 고장이다. 한강과 염하의 철책철거는 김포 발전의 새로운 출발선”이라며, “김포아라마리나를 시작으로 전류리포구를 거쳐 애기봉에서 다시 대명항까지 해강안을 잇는 관광 벨트는 김포의 지속가능한 100년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는 9월 개관하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평화누리길 등 평화관광도시 김포의 브랜드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시민행복과 김포의 가치가 두 배로 향상되고 내일이 더욱 더 기대되는 김포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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