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검증 2개월 소요… 김포도시철도 개통 또 연기

국토부서 차량떨림 원인규명과 공신기관서 안전성 검증 주문

이광민 기자 | 기사입력 2019/07/06 [03:53]

안전 검증 2개월 소요… 김포도시철도 개통 또 연기

국토부서 차량떨림 원인규명과 공신기관서 안전성 검증 주문

이광민 기자 | 입력 : 2019/07/06 [03:53]

 

▲ 정하영 김포시장이 긴급 언론브리핑을 열고 “앞으로 도시철도 차량 안전점검을 최소 2개월가량 진행할 것”이라며 개통을 연기한다고 밝히고 있다.     © 김포일보


지난해 11월 한 차례 연기됐던 경기 김포도시철도 개통이 또다시 연기됐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5일 오후 7시 시청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이 김포도시철도 운행 중 차량떨림 현상에 문제가 있다며 안전운행을 위해 도시철도 개통을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시장은 “불가피하게 도시철도 차량 진동원인 검증기간 1개월과 행정절차 20일을 거쳐 최소 2개월가량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완전 개통시기는 검증 결과에 따라 달라져 현재로서는 확정하기가 어렵다.

 

김포도시철도는 영업시운전 기간 중인 지난 4~5월쯤 차량 진동이 직선주행로 고속구간 중 여러 곳에서 승차감과 좌우진동이 기준치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최근 조사한 차량떨림 수치도 기준치(2.5)보다 높은 3.6으로 밝혀졌다.

 

김포시는 차량떨림 현상 원인으로 김포도시철도는 곡선구간이 많고 표정속도가 빨라 나타난 편마모 때문으로 분석했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차륜 삭정과 차량방향 전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또 “김포경전철의 안전운행을 위해 차량진동 원인을 규명하고 이에 따른 대책수립과 시운전을 통한 안전성 검증을 공신력있는 기관에서 검토할 것을 촉구하는 문서를 시달받았다”고 덧붙였다.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은 이 떨림현상을 해소해 안전운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3의 기관에서 안전점검을 받을 것을 김포시에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철도 개통연기 소식에 한강신도시총연합회카페의 한 회원은 “김포를 떠나고 싶네요. 제대로 하는 게 하나도 없으니, 시범 승차한 시민은 뭡니까. 필요할 땐 운행하고 도대체 뭐하는 겁니까”라고 분노했다.

또 총연합회 사무국장은 “지난 3월 6일 도시철도 시승을 해봤는데 당시에 떨림이 심해서 철도과장에게 이 문제를 분명히 얘기했다”며 “그사이 수개월 동안 김포시는 대체 뭘 했을까요”라고 꼬집었다.

 

이에 정 시장은 “다시 한번 개통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두번이나 개통 연장을 하게 돼 시민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내 안전한 개통이 이뤄지도록 더욱 더 분발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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